EBS 관계자는 데이브 씨의 학력 부풀리기 논란이 거세지자 9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2년 전 데이브가 (계약당시) 작성한 개인이력카드에는 '석사과정'이라고 기록했지만 담당자의 실수로 홈페이지상에 '석사'라고 기재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7일 자사 홈페이지 '대표와의 대화'에 올라온 답변에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부분은 '스타잉글리시' 프로그램의 제작 및 홈페이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EBS English채널팀의 운영상의 오류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EBS가 공영방송 및 교육방송임을 지적하며 강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9일 현재 스타잉글리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학력검증도 안된 사람을 무턱대고 쓴 EBS도 처벌 받아야 되는거 아니냐", "EBS가 어딥니까? 대한민국 대표 교육기관입니다" 등 질타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은 "KBS에서 방영된 '굿모닝 팝스' 이지영씨의 학력위조 사건 등 학력논란이 정치권 대한민국 전체를 휘몰아 쳤는데도. 공영방송 EBS에서 이런일이 또 생긴다면 논란을 면하긴 힘들어 보인다"며 EBS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수능 문제 대부분은 EBS를 참고하겠다고, 그런데 학력인증도 안된 데이브씨가 EBS에서 강의를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라며 우려를 나타낸 글도 게재됐다.
EBS는 이날 데이브의 학력 논란과 관련 대학교육협의회에 데이브의 학사과정(브라운대 경제학과)에 대한 검증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대교협에서는 채용목적의 학위조회만 가능하다. EBS가 이미 강사로 채용을 한 상태에서 뒤늦게 확인에 나섰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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