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아나운서 15일 파업 동참..제작 차질 예상

김수진 기자  |  2010.07.14 23:11

KBS 일부 아나운서가 15일 파업에 동참한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제 2노조· 새 노조)소속 아나운서들은 이날부터 전면 파업에 동참한다.

제 2노조 아나운서 조합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새 노조를 대하는 회사의 협상태도는 우리의 기대를 실망과 분노로 되돌려줬다"면서 "아나운서 조합원은 15일부터 모든 프로그램의 진행을 거부하는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생명같이 소중한 프로그램들을 뒤로 하고 활활 타오르는 파업의 현장에 맨몸으로 뛰어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새 노조 소속 일부 아나운서가 전면 파업에 동참함에 따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뉴스 등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파업을 진행 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2노조는 기자 및 PD 등 900 여명이 속해 있으며 일부 아나운서 17명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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