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악플 하나하나 살펴본다..우울증도 걸려"

전형화 기자  |  2010.07.16 10:08

가수 휘성이 악플을 일일이 살펴본다며 우울증도 걸린 사연을 방송에서 소개한다.

휘성은 17일 오후 방송되는 MTV '가이즈 온 탑'에서 이 같은 사연을 공개한다. ‘가이즈 온 탑’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남성 스타들의 성공 스토리와 라이프스타일, 인생관 등을 조명하는 스타 인터뷰 다큐 프로그램이다.

휘성은 "평소 악플을 하나 하나 살펴보는 편인데 기분이 우울해지면 일주일 동안 한끼도 안 먹고 외출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며 성대결절 이후 찾아온 슬럼프와 우울증을 극복한 사연 등도 솔직하게 고백한다.

또 휘성은 솔로 데뷔 전 실질적인 연예계 첫 데뷔였던 그룹 A4 시절에 대해 “준비한지 한 달 만에 데뷔했기 때문에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예상한 결과”라고 회상했다. 이어 강변가요제 3차 예선에서 떨어진 뒤 ‘안되나요’를 MR로 만들어 YG엔터테인먼트에 찾아갔더니 아주 간단히 '작업할래'란 소리를 들었다고 솔로 데뷔 뒷이야기를 전했다.

"2집 때 왜 난 흑인이 아닐까"라며 고민도 했다는 그는 "2집 활동 때도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면서 "노래 할 때 얼굴이 일그러져 다른 사람으로 착각해 나를 못 알아본 것 같다”고 말했다. 휘성은 어릴적 꿈이 가수가 아닌 탐정이었다는 이야기도 공개했다.

휘성은 17일과 24일 2회에 걸쳐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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