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김혜수의 W'.."친근" VS "낯설다" 의견 양분

최보란 기자  |  2010.07.17 09:36


MBC 국제시사프로그램 '김혜수의 W'가 첫 선을 보였다.

지난 16일 첫 방송에 앞서 MC 김혜수는 "'W'는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세상을 세계 속의 나 우리 우리가 함께 해준 세상임을 알게 해 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라며 "'W'의 신념과 정신을 지켜가면서 진행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을 앞둔 모리타니아의 소녀들이 사막 한 가운데에서 살을 찌우기 위해 사육당하는 현장, 원시의 땅 웨스트파푸아에서 살아가는 원시부족 아스맛족, 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에서 군인들의 총구를 막아선 여성 후에이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흐린 분홍색 재킷과 바지를 세트로 갖춰 입고 첫 방송에 나선 김혜수는 차분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젊은이들에게 좀 더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지루했던 시사프로그램이 김혜수 덕에 대중적으로 변모한 느낌이다"며 관심을 보였다.

또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다가 시사프로그램에서 만나니까 느낌이 사뭇 다르다. 언제나 다양한 모습 보여 주시는 김혜수씨 화이팅이다"라며 김혜수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반면 "대중성에 집중하다 'W'의 본질을 잃게 되지는 않을지 모르겠다", "목소리에 호소력이 없고 전달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최윤영 아나운서가 무게감 있고 또렷하게 잘 진행했었다"며 전 진행자인 최윤영 아나운서에 대한 그리움, 또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새 진행자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첫 방송을 마친 김혜수는 시청자들을 향해 "제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아무 생각 없이 옮기는 그런 MC는 되지 않겠다"며 "진심을 다해 공부하고 깊이 고민하고 제 마음이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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