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의 뺑소니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 2명이 징계를 받을 예정이어서 향후 사건이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서울경찰청 청문감사관실 측은 19일 배우 권상우의 뺑소니 사건을 담당한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 2명에 대한 징계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감찰 결과 권상우가 운전하던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는데도 추적하지 못한 것, 음주운전 가능성이 있는데도 이틀이 지난 뒤 조사를 하지 못한 것 등 초동 수사를 미흡하게 한 정황이 드러났다.
한편 담당 경찰관이 권상우로부터 대가를 받고 일부러 사건을 무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권상우는 지난달 12일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교통사고를 낸 뒤 자신의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이틀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권상우는 조사에서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고 갑자기 경찰차가 따라와 놀라 달아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9일 권 씨를 직접 불러 사고 경위 등을 조사했으며,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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