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유재석 등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소속 연예인들이 약 2달간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가운데 소속사 측은 한 주 만 더 기다려 달라며 말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디초콜릿이엔티에프는 "한 주만 기다리면 밀린 돈을 지급하겠다"며 동요하고 있는 소속 개그맨 및 연예인, 소속 매니저 등을 달랬다. 그러나 현재로선 기다린다고 해서 출연료 등이 정산된다는 보장이 없는 형편이다.
디초콜릿이엔티에프의 한 매니저는 "출연료 등을 지급하겠다고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확약을 받은 것은 아니다"며 "미지급액이 상당해 회사 측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 회사 측이 어떻게 할 지 기다리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디초콜릿 소속 대표 개그맨인 강호동과 유재석이 내용증명을 보내 소속사와 결별 준비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있지만 아직까지 내용증명 등이 도착하지는 않았다. 구체적인 계약해지 요구도 아직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디초콜릿은 최근 경영 악화로 채권단으로부터 가압류 처분을 받아 지난 2달간 소속 연예인의 출연료 등을 정산하지 못했다. MBC 측의 계약 해지로 외주 제작하던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 제작에서도 손을 뗐다.
한편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1일 연예기획과 스포츠마케팅 사업 등을 하는 코스닥 등록업체인 디초콜릿의 옛 경영진들이 거액의 회사 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