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제작사 "토론토 출품은 했지만 초청은 아직.."

전형화 기자  |  2010.07.21 09:33


영화 '만추'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고 일부 인터넷 매체 보도에 대해 제작사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1일 '만추' 제작사 보람엔터테인먼트 유은정 프로듀서는 "토론토영화제측에 스크리너를 보낸 것은 맞지만 아직 초청됐다는 연락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인터넷 매체는 '만추'의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이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 프로듀서는 "아직 초청 제의를 받지도 못했을 뿐더러 설사 초청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영화제에서 공식 라인업 발표를 할 때까진 이야기를 못하는 게 상식이지 않냐"고 설명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라인업 발표는 오는 27일 이뤄진다.

유 프로듀서는 "토론토영화제와 베니스영화제에 모두 출품한 것은 맞지만 둘 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만추'는 1966년 이만희 감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 감옥에서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와 한 남자의 짧은 사랑을 그렸다. 현빈과 탕웨이가 호흡을 맞췄다.

한편 9월9일 개막하는 2010년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왕년의 팝스타 올리비아 뉴튼존이 출연한 '하키 뮤지컬'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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