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첫 공식석상 "아직 배우라고 하기엔 부족해"

남양주(경기)-김현록 기자,   |  2010.07.22 19:51
ⓒ임성균 기자

한국으로 컴백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2PM의 전 멤버 재범이 "아직 배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재범은 22일 오후 경기 남양주 종합촬영소 씨네극장에서 열린 '하이프네이션 3D'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재범은 "아직도 영화 출연하면서 영화 배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연기를 잘 못하는 것 같고, 배우라고 하기엔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재범은 "하지만 연기한 모습을 모니터링 했더니 생각보다 오글거리진 않더라"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재범은 세계 최강 비보이팀의 리더이자 암흑가의 조직원인 다크니스 역을 맡아 로 출연한다.

재범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춤추는 건 좋지만 안좋은 분이다. 춤 빼고는 안 좋은 일들을 많이 한다. 그건 저와 많이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재범은 "영화 속 제 멤버들이 실제로는 형이다. 영화 속에서는 동생 역할이다. 동생한테 야 가서 해 하는 게 저한테는 어색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프네이션 3D'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비보이대회에 참석한 비보이팀들의 대결과 그를 둘러싼 범죄 조직의 암투를 그린 작품. 내년 여름 한국과 미국 개봉을 노리는 한미합작 3D 영화다.

한편 6인조 그룹 2PM의 전 멤버였던 박재범은 지난 6월 말 영화 '하이프네이션'의 촬영 차 한국을 귀국했다. 지난 16일에는 국내대형기획사 싸이더스HQ와 정식 계약을 맺고 국내 활동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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