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가족' 양미경 "심장이 뜨겁다" 종영소감

김현록 기자  |  2010.07.23 18:14

MBC '민들레가족'의 양미경이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 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양미경은 지난 21일 '민들레가족' 시청자 게시판에 "숙경, 그녀의 영혼을 위한 기도를 했습니다"라며 "수많은 작품속의 인물을 만나왔지만, 이처럼 나의 심장이 뜨거울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양미경은 '민들레가족'에서 남편과 세 딸을 위해 헌신해 온 어머니 숙경 역을 맡아 절절한 연기를 펼쳤다. 종영을 앞둔 '민들레가족'은 남편의 옛 연인이 아들까지 키우며 살고 있었음을 알게 된 숙경의 충격을 그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미경은 "그녀를 향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인연은 때로는 가슴먹먹함으로.. 그녀의 아픔을 함께 아파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라며 "'내가, 더 사랑하니까...'라고
숙경, 그녀가 말하네요. 그 숱한 흔들림을 잠재울 수 있었던 것은 깊은 신뢰감이었다는 것을"이라고 고백했다.

양미경은 "민들레 뿌리가 깊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사랑은 바람에 실려 아름다운 에너지를 전해주고 있다는 것과 함께"라고도 전했다.

양미경은 "사람을 꿈꾸게 하는 건 기쁨이 아니라 아픔이었고, 그래서 아픔은 힘이 된다고 합니다. 그늘이 있다는 것은 가까운 곳에 빛이 있다는 거니까요"라며 "혹여, 아픔의 그늘 속에 힘겨울지라도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보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미경은 "애청자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막장없는 착한 주말극으로 잔잔한 인기를 누렸던 '민들레가족'은 오는 25일 종영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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