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쟁이' 창민·이현, 음악으로 하나 되다(인터뷰)

김지연 기자  |  2010.07.26 07:12
프로젝트 그룹 옴므 바이 히트맨뱅을 결성한 창민(왼쪽)과 이현

남성그룹 2AM과 혼성그룹 에이트,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발라드 가수로 이름을 알렸고, 대중에게 노래 잘하는 가수로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두 그룹에서도 노래하며 단박에 떠오르는 두 사람, 2AM의 창민과 에이트의 리더 이현이 뭉쳤다. 두 사람이 프로젝트그룹 '옴므 바이 히트맨뱅(이하 옴므)'를 결성, 디지털 싱글 '밥만 잘 먹더라'를 발표했다.

웬 낯선 만남인가 싶지만 두 사람의 조합이 빚어내는 하모니를 듣고 있자면 감탄사가 절로 난다.

"언제나 새로운 만남은 여러 가지 장르를 시도할 기회가 된다. 이현 형과의 만남은 특별한 시도다. 사실 그간 남자 듀엣은 드물지 않았나. 남자 듀엣을 결성해 활동할 생각만으로도 재미있겠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하하하."(창민)

창민의 말처럼 두 사람의 만남은 그간 2AM과 에이트가 선보이던 음악과는 또 다른 노래를 탄생시켰다. 특히 남성 듀엣임을 강조하기 위해 남성미 물씬 풍기는 재킷과 뮤직비디오의 촬영은 그간 그룹 활동에선 볼 수 없었던 창민과 이현의 남성적 매력을 한껏 배가 시켰다.

"남자 그룹은 아니지만 언젠가 남자들끼리 무언가 해보고 싶었는데 딱 이번 옴므 콘셉트가 그렇다. 굉장히 설레고 재미있다."(이현)

프로젝트 그룹 옴므 바이 히트맨뱅을 결성한 이현(왼쪽)과 창민

물론 재미만 있었던 건 아니다. 완벽한 복근을 위한 특훈이 연일 이어졌다. 상반신을 노출한 재킷 촬영을 위해 연일 이어지는 스케줄 속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창민은 "콘서트 때문에 미국에 갔는데 호텔 방안에서 혼자 닭 가슴살을 먹어야 했다"며 푸념 아닌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현도 창민의 탄탄한 몸매에 질세라 매일 운동량을 2배가량 늘리기도 했다.

그리고 그 노력이 빛을 발했다. 더 이상의 남성미는 없다싶을 만큼 남성적 매력이 강조한 재킷과 이현, 창민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 노래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욕심도 있을 터. '노래쟁이' 두 사람은 이번 활동에 어떤 의미를 두고 있을까.

우선 이현은 "음악적인 부분은 노래를 녹음할 때 모두 쏟아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더 대중적인 가수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털어놨다. 왜 안 그렇겠는가. 2AM은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도 해봤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그에 비하면 에이트의 이현이 인지도 면에서 밀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옴므 활동은 이현에게 제2의 기회다. 그는 이번 음반활동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낼 각오다.

반면 창민은 이현과의 듀엣활동을 통해 그간 음악활동에 갖고 있던 부담을 털고 편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창민은 "오해하실 수 있지만 놀러나간다는 생각으로 이번 활동에 임한다"며 "이 여름, 흥겨운 음악으로 저도 팬들도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각자 다른 목표를 갖고 뭉친 이현과 창민, 그들이 만들어내는 화합이 2010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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