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하우스', 오해+갈등 풀며 행복한 결말로 종영

전소영 기자  |  2010.07.27 22:02
사진=화면캡처

SBS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극본 송재정·연출 표민수)가 주인공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27일일 방송된 '커피하우스' 최종회에서는 그간의 오해와 갈등으로 얽혔던 주인공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보이며 경쾌하게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수(강지환 분)는 서은영(박시연 분)을 향해 "우리는 죽을 때까지 최소한 갑과 을로 남는 거야"라며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반지를 직접 껴주며 마음을 표현했다. 일명 종신계약을 하게 된 이들은 결혼 후 신혼여행을 떠나며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강승연(은정 분)은 진수와 은영의 사이를 알아차리고 펑펑 눈물을 쏟으며 가슴 아린 성장통과 같던 짝사랑을 거뒀다. 하지만 승연과 진수는 서로를 "가장 존경한다" "역대 최고의 비서다"라고 인정하며 훈훈한 선생님과 비서 관계를 이어갔다. 이후 승연은 라디오 메인 작가로 인정받고, 진수의 추천대로 갈라파고스 행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커피하우스'는 결말을 맺었다.

'커피하우스'는 방송 전부터 '풀 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등을 연출한 표민수PD와 티아라의 은정이 출연하는 것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커피하우스'는 시청률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반면 '커피하우스'는 개성 있는 화면 연출과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캐릭터를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또 '커피하우스'는 표민수 PD가 말한 "시트콤과 미니시리즈의 경계에 있는 드라마"로서 시청자들에게 진지함과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한편, 오는 8월 2일 김정은 장신영 등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가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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