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27일 니혼TV의 야마모토 마스미(34)아나운서가 센다이 시내 고층 아파트 1층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가족에게 보내는 유서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야마모토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에 나섰다.
지난 99년 니혼TV에 입사한 야마모토는 스포츠 관련 보도를 담당해왔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을 취재한 경험도 있다. 니혼 TV의 관계자가 "여자 아나운서로서는 유일하게 스포츠 실황을 내레이션을 할 수 있다"고 할 정도의 실력파 아나운서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3월에는 스킨스쿠버 강사와 결혼해 올해 2월 아들을 출산했다.
야마모토의 죽음으로 니혼TV는 충격에 휩싸인 표정이다. 한 직원은 "누구한테나 사랑받는 사람이었다"며 애통해했다. 니혼TV 관계자는 "사망은 사실이지만 가족들의 의견을 존중해 더 이상의 사실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해 야마모토의 죽음의 배경에 대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야마모토 아나운서가 출산을 한 뒤 맡은 일은 거의 내레이션이었고 TV에 얼굴을 비추는 일은 거의 없었다"면서도 "출산과 자살의 관련성은 현재로서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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