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女아나운서 줄줄이 자살..대체 왜?

김한솔 기자  |  2010.07.28 11:51
일본의 한 인기 여자아나운서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빈번한 일본 여자아나운서들의 자살 원인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마모토 마스미 니혼TV 아나운서

27일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일본 센다이 시내 고층아파트에서 추락사한 채 발견된 일본 니혼TV의 인기 아나운서 야마모토 마스미(34)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여자 아나운서들의 이같은 자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쿠사야나기 후미에 前 TBS 아나운서
카와다 아코 前 TBS 아나운서

지난 2008년 9월에는 전 TBS 아나운서인 쿠사야나기 후미에(당시 54)가 자신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 당시 쿠사야나기는 자신의 지병에 대한 고민으로 자살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18회 미스도쿄 출신인 쿠사야나기는 당시 캐스터뿐만 아니라 수필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같은 해 5월에도 프리랜서 아나운서인 카와다 아코(29)가 자신의 차에서 연탄가스에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카와다의 자살 방식은 탤런트 안재환의 방법과 똑같아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02년 TBS 입사를 시작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한 카와다는 오락프로그램을 주로 진행했다.

'자살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채 온갖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특히 야마모토의 경우에는 결혼한 지 채 2년이 되지 않은 신혼인데다 생후 5개월 된 갓난아이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자살 배경에 관해 더욱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출산 후 산후 우울증 때문이 아니었겠느냐"고 추측하고 있지만 유서 내용 등이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니혼TV 관계자 역시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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