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원빈·최민식…세대별 男대표주자 맞대결

임창수 기자  |  2010.07.29 08:48
왼쪽부터 윤시윤, 원빈, 최민식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의 스틸


8월, 세대별 남자 스타들이 스크린을 점령한다. 각각 20, 30, 40대를 대표하는 윤시윤(24), 원빈(33), 최민식(49)이 바로 그들. 이들은 공포물과 핏빛 복수극으로 올 여름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보일 작정이다. 극장가에서 펼쳐질 세대별 남자스타들의 한 판 승부. 뚜껑을 열기 전에 그들의 면면부터 살펴보자.

◆20대: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윤시윤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이하 '고사2')'에 출연하는 윤시윤은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했다. 극중 세경(신세경 분)을 짝사랑하는 준혁학생으로 분한 그는 풋풋한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매력을 발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차기작으로 선택한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또한 4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승승장구. 윤시윤은 분명 현재 연예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라이징 스타중 한 명이다. '고사2'는 그런 그의 첫 번째 스크린 진출작. 의문의 살인이 시작되면서 피의 고사를 치르는 우성고 학생들의 생존게임을 그렸다.

윤시윤은 극중 훈남 전학생 관우 역을 맡아 거친 매력을 선보인다. 단순한, 그래서 순수한 인물들을 연기해왔던 그로서는 새로운 도전인 셈. '지붕뚫고 하이킥'과 '제빵왕 김탁구'로 연타석 홈런을 때린 이 무서운 청년에게 '고사2'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지. 그의 도전을 지켜보는 것은 이제부터다.

◆30대: 액션 꽃미남 아저씨, 원빈

어느 덧 30대가 된 꽃미남 스타 원빈은 영화 '아저씨'로 강도높은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아저씨'는 전당포를 운영하며 살아가던 아저씨 차태식(원빈 분)이 범죄 조직에 납치된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 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 '열혈남아'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속 원빈은 정말 강하다. 경찰 6명을 때려눕히는데 5분이 채 안걸리고 17:1로 싸워도 끄떡없다. 옆집 소녀를 납치한 일당을 쫓아 응징하는 아저씨의 이야기는 실로 집요하고 지독하다. 그 주인공이 원빈이 아니었다면 공포스러웠을 정도로 말이다.

끝까지 철저히 징벌을 이어가는 원빈의 액션은 곧 그만의 처연한 눈빛과 어울려 관객들의 마음을 흔든다. '태극기 휘날리며' '우리 형' '마더'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뭇여성들의 모성본능을 자극해 온 그의 눈빛에는 어딘가 슬픈 구석이 있다. 원빈 표 감성액션 드라마 '아저씨'. 개봉은 오는 8월 4일이다.

◆40대: 악마적 카리스마, 최민식

많은 관객들이 기다려왔다. 송강호, 설경구와 함께 원조 남자배우 트로이카를 이뤘던 최민식의 귀환을 말이다.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2009년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으로 실로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를 마친 그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악마를 보았다'로 본격 상업영화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최민식은 스스로가 '악마같은 캐릭터'라고 묘사한 연쇄살인마 장경철을 연기한다. 이미 '올드보이', '파이란', '친절한 금자씨' 등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내뿜어 온 그는 어느 덧 40대 후반에 접어드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불같은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복수를 감행하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대결을 그렸다.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8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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