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f(x)멤버 루나가 배우 김지영을 지원 사격한다.
루나는 방송중인 KBS 2TV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의 OST에 참여, 극중 정임 역으로 열연중인 김지영의 테마곡 '아름다운 날들'을 부른다.
'아름다운 날들'은 아름다웠던 사랑의 기억을 담아낸 서정적인 발라드곡. '그리워져요, 그 따스했던 날'이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이 곡은 사랑고백을 받았던 그날, 아픈 나를 안아주던 그날, 함께했던 그날 등 아름다웠던 날들에 대한 그리움을 루나의 청초한 보이스로 승화시켰다.
결혼 7년차를 맞아 데면데면해진 남편 태호(이종혁)를 보며 첫사랑으로 만나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정임의 맘을 그대로 담아냈다.
주요 시청자가 중장년층인 주말드라마의 OST에 아이돌 그룹 멤버가 참여하는 것은 드문 일로 눈길을 끈다.
루나가 '결혼해주세요'에 OST에 참여한 이유는 곡의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 때문. '아름다운 날들'을 접한 그 자리에서 곡에 반해 "내가 이 곡을 꼭 불러보고 싶다"며 흔쾌히 보컬을 자청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루나의 보이스가 곡의 느낌과 맞아떨어진다는 판단에 보컬을 의뢰했다"며 "루나의 청초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음색이 사랑에 설렜던 아름다운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의 느낌을 완벽하게 살려냈다"고 전했다.
루나가 부른 '아름다운 날들'은 '결혼해주세요'에서 정임이 태호와 결혼생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아 찾기의 일환으로 '한국의 수잔 보일'로 가수 데뷔를 하게 된 뒤 정임의 테마곡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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