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졸리 vs '아빠'차승원, 팔뚝에 자식사랑 문신

김수진 기자  |  2010.07.29 14:32
안젤리나 졸리(왼쪽·ⓒ홍봉진 기자 honggga)-차승원

'엄마 졸리 vs 아빠 차승원'

졸리만 있나? 차승원도 있다. 자식을 향한 세상의 모든 부모의 마음은 동일하다.

세계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자신의 자녀와 관련된 문신으로 기록하는 뜨거운 모성애를 드러내 연일 화제다. 지난 27일 내한해 28일 공식일정을 마치고 돌아간 졸리는 입국 당시에도 왼쪽 어깨에 선명한 문신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숫자와 단어들로 구성된 이 문신은 졸리가 입양한 아이들과 남편 브래드 피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샤일로, 매덕스, 자하라, 팍스 티엔 등이 태어난 지역. 숫자들과 단어는 졸리의 아이들이 태어난 지역의 위도와 경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이미 널리 알려진 문신 마니아. 자녀들에 대한 문신에 앞서는 전 남편 등의 애정을 문신으로 드러내 화제를 모아왔다.

2005년 브래드 피트와 결혼한 이후에는 자신의 몸을 통해 뜨거운 모성애를 드러내며 '슈퍼맘'으로 이미지를 쇄신했다.

자녀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몸의 문신으로 표현하는 건 안젤리나 졸리 뿐이 아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꽃중년'이라 불리는 배우 차승원 역시 딸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몸으로 드러내고 있다.

차승원의 왼쪽 팔뚝에 새겨진 문신은 어여쁜 여자 천사의 모습과 '라헬'(Rachel)이라는 이름이다. 측근에 따르면 '라헬'은 차승원의 딸 차예니 양의 천주교식 세례명이다.

측근은 29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딸을 워낙에 예뻐한다. 예니의 세례명을 문신한지는 오래됐다"면서 "여자천사 모습도 차승원씨가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와 차승원은 각각 작품을 통해서 '여전사'와 '전사'로 분해 카리스마를 과시한다.

차승원은 오는 11월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신'에서 상대방을 꿰뚫는 서늘한 눈빛과 치밀함으로 무장한 미 국토안보부 동아시아 지부장 손혁으로 분한다. CIA를 거쳐 동양인으로서는 조직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인물로 이탈리아에서 펼쳐진 대통령 딸의 구출 작전 지휘자로 파견되어 대한민국 NTS 조직원들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 인물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29일 개봉한 영화 '솔트'에서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받는 CIA 요원 에블린 솔트 역을 맡아 액션 블록버스터의 단독 여주인공으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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