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안녕바다, '나는 전설..' 전격 출연

김수진 기자  |  2010.08.01 16:49

인디밴드 안녕 바다가 SBS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 출연한다.

안녕 바다는 2일 오후 첫 방송 될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 연출 김형식)에서 음반기획사 매니저인 강수인(장신영 분)이 키우던 5인조 아이돌 밴드로 1회부터 출연, 남다른 밴드 실력을 과시하며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당초 안녕 바다는 보컬 나무, 드럼 준혁, 베이스 명제, 키보드 대현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지만, 극중에서는 양아름(쥬니)의 남편인 하민규(김진형)가 함께 5인조 밴드를 결성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안녕 바다는 수많은 공연을 통해 다져진 수준 높은 음악과 아름다운 감성으로 많은 골수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실력파 인디 밴드. 클래지콰이, 러브홀릭스 등과 한솥밥을 먹으며 자신들 만의 단단한 음악적 세계를 키워왔다.

특히 안녕 바다의 베이시스트 명제는 극중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필요로 하는 홍지민과 이준혁을 위해 개인 레슨 선생님으로도 활동하고 있을 정도다.

인디 밴드인 안녕 바다가 '나는 전설이다'에 연기자로서 파격 발탁된 이유는 이들의 음악성을 눈여겨 본 '나는 전설이다' 이재학 음악감독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활동 중인 실력파 록밴드를 찾고 있던 연출진의 바람과도 딱 맞아떨어졌던 상황. '안녕 바다'의 음악을 들어본 제작진은 만장일치로 합격점을 줬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리얼 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 안녕 바다의 전격 투입은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나는 전설이다'의 완성도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첫 연기 도전임에도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녕 바다의 수준 높은 연주와 풋풋한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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