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聯 "강 의원 자발적 사퇴가 명예로울 것"

최보란 기자  |  2010.08.02 10:53
정갑윤 국회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전달하는 성세정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회장 ⓒ이동훈 기자

비하 및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강용석 국회의원에 대해 한국 아나운서연합회가 엄정한 심사를 요구했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2일 오전 10시 정갑윤 국회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와, 회의 후 결과 및 과정의 공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나운서연합회 성세정 회장은 "강 의원 본인이 사퇴하시는 것이 명예롭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그러나 국회 차원에서도 이번 일과 관련 짐을 지고 있다고 생각 한다"며 "이번 일로 국회의원들의 품위 자질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엄정한 심사를 부탁드린다"며 연합회의 의사를 담은 공개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맞은 정 위원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게 돼 유감스럽다. 사실 여부를 정확히 가려내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윤리심사자문위원회라는 제도가 생겼다. 지금까지 윤리위원회에서만 다루다 보니 솜방망이 처벌 등의 비판이 있어, 외부 인사로 구성된 심사자문위원회를 두고 제시하는 의견이 심사 과정에서 중요시 수렴돼 더욱 엄정한 심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에는 성세정(KBS 아나운서)회장과 김성은(KBS 아나운서) 부회장을 비롯해 SBS 손범규 MBC 김완태 CBS 김용신 TBS 이은정 아나운서가 동행했다.

아나운서연합회는 앞서 지난 7월 20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강용석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강용석 의원이 해당 신문사와 기자를 상대로 서부지검으로 고소를 접수하여 관련내용은 모두 서부지검으로 넘어가 현재 진행중이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6일 대학생토론대회가 끝난 뒤 저녁모임에 참석한 여대생에게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 한다"고 말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 징계안 등을 상정한다.

한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 징계안 등을 상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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