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임슬옹 5개월간의 트위터 정복기

박민정 인턴기자  |  2010.08.03 13:25
2AM 슬옹이 트위터 정복을 위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슬옹은 지난 3월 '2AMONG' 계정을 이용해 트위터를 시작했다. "이거모야 어떻게하는거야"를 첫 글로 트위터 정복에 나섰지만 30분 만에 "모르겠다 안해"라며 포기했다.

트위터를 포기한 슬옹은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하지만 2AM 다른 멤버와 소속사 가수들이 활발한 트위터 활동을 하자 지난 달 29일부터 '2amseulong' 계정으로 다시 도전에 나섰다.

슬옹은 주로 휴대폰으로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은지 "이거되고있늠거에여? 사진은어찌올려" "이핸드폰으로트윗하는것좀알려조요ㅡㅠ아오!!" 등 끊임없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그러다 지난 달 30일 마침내 사진을 등록하는 방법을 배워 턱수염이 난 모습을 공개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을 올리고 새벽 5시가 넘도록 트위터를 공부하던 슬옹은 "아 졸려ㅠㅠ완전 뿌듯한 하루...트윗을성공하다니ㅠㅠ 다들잘자요^^ "라며 기뻐해 팬들은 "슬옹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이러다 날아갈 기세" "우쭈쭈~우리 아기 잘 했어" 등의 댓글을 남기며 슬옹을 격려해줬다.

하지만 슬옹의 트위터 정복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 날 팬들과 점심식하는 사진을 자랑스럽게 올렸으나 거꾸로 등록돼 조권에게 "거꾸로 올렸어ㅋㅋㅋ"라며 굴욕을 당했다. 덕분에 슬옹은 2일 "트위터 터득중입니다 여러분 ㅡㅡㅎㅎ"을 마지막으로 다시 트위터 공부를 시작했다.

이 과정을 지켜본 팬들은 '슬옹의 트위터 정복기' '슬옹의 트위터 전쟁' 등의 제목으로 슬옹이 트위터를 배워가는 과정을 정리,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팬들은 "부디 슬옹이 성공리에 트위터를 정복하기를" "트위터와 전쟁에서 승리하기를"이라며 슬옹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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