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원 대표 "'아테나', '아이리스' 떠올리실 것"

문완식 기자  |  2010.08.03 17:00

오는 11월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 지난해 말 종영한 인기드라마 '아이리스'를 연상할 수 있는 각종 소재들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미 알려졌다시피 '아테나'는 '아이리스'의 '스핀오프(spin off, 외전)' 시리즈물. 하지만 주요배역이나 극적 설정이 '아이리스'와 사뭇 달라 시청자들이 '아테나'를 '아이리스'의 또 다른 이야기로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했던 게 사실.

그러나 정우성, 차승원, 수애, 이지아 등 남녀 주인공들이 확정되고 이어 김승우가 3일 '아테나'에 최종 캐스팅 확정되면서 '아테나' 속 '아이리스'의 모습이 속속 들어나고 있다.

김승우는 '아이리스'에서와 마찬가지로 '아테나'에서 북한 공작원 박철영 역으로 등장, 또 다시 그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승우 외 '아이리스'에서 평화통일을 주장하던 대통령 역할을 했던 이정길도 또 다시 대통령으로 등장할 예정.

'아이리스'의 NSS(National Security Service, 국가안전국)에 이어 '아테나'에는 극중 수애와 이지아가 소속된 NTS(National anti-Terror Service, 국가위기방지기관)라는 국가정보국의 비밀조직이 등장하지만, 극 중간 NSS관계자들도 등장해 '아이리스'를 떠올리게 할 전망이다.

'아이리스'에 등장했던 백산(김영철 분)도 '아테나'에서 청와대 회의석상에 언급되는 방법 등으로 '아테나'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아이리스'와 '아테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는 3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아테나'는 '아이리스'의 스핀오프물인 만큼 여러 군데서 '아이리스'의 모습을 떠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당시 대통령이 평화통일을 주장하며 남북 간 화해 무드를 주장했다면 '아이리스' 이후 변화된 남북 관계를 반영, '아테나'에서는 차가워진 남북관계 등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우성 차승원 수애 이지아 등이 주연을 맡은 '아테나'는 한반도를 벗어나 전 세계를 누비는 첩보원들의 활약상을 그릴 예정으로, 전작 못지않은 화려한 캐스팅과 200억원 상당의 제작비, 6개국에 걸친 해외 로케이션과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자이언트' 후속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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