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의 '토이스토리3'가 오는 5일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얽힌 재미있고 사실 18가지를 정리해봤다.
1. '토이스토리3'의 연출은 리 언크리치 감독이 맡았다. 앞서 '토이 스토리', '토이 스토리 2'의 편집을 맡았던 그는 '토이 스토리 2'를 공동 연출자이기도 하다. 그는 우디와 버즈, 등 장난감들이 처음 햇빛 마을 놀이방에 도착했을 때 "새로운 장난감이다!"라고 외치는 잭 인 더 박스(상자 뚜껑을 열면 튀어 오르는 용수철이 달린 인형)의 한 줄 대사의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했다.
2. '토이스토리 3'의 프로듀서인 달라 K. 앤더슨은 '니모를 찾아서'의 캐릭터인 달라와 이름이 같다.
3. 애니메이터는 중 17명이 '토이스토리2'에 이어 '토이스토리3'에도 참여했다. 전 시리즈에 모두 참여한 애니메이터는 4명이다.
4. '토이스토리 3'에는 우디, 버즈, 슬링키 독, 포테이토 헤드 부부 등을 비롯해 총 302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5. 앤디의 방에는 300개가 넘는 스티커가 있는데 앤디 방에 있는 지도에 꽂혀 있는 핀은 '토이스토리' 제작팀의 고향을 가리킨다.
6. 앤디의 방에 걸려 있는 몇 점의 예술 작품은 '토이스토리3' 의 미술 감독인 에린 매길이 고등학교 때 실제로 창작한 작품이다.
7. 앤디는 방에 'P.U.'라고 써진 배너를 걸어 놓았다. 'P.U.'는 픽사 직원을 위한 전문 개발 프로그램인 '픽사 대학교(Pixar University)'를 의미한다.
8. 앤디의 옷장 위에는 픽사의 첫 본사가 위치했던 거리인 W. 커팅대로의 거리 사인이 있다.
9. 앤디의 침실에는 픽사의 차기작인 '카 2'에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에 관한 힌트가 숨어 있다.
앤디의 엄마는 '토이스토리 3'에서 '타이거 프라이드'라고 쓰인 자동차 번호판으로 교체하는데 이는 리 언크리치 감독의 고향인 오하이오 주 차그린 폴즈와 감독의 고등학교 마스코트 호랑이를 의미한다.
11. '토이스토리'에 처음 등장한 피자 플래닛 트럭은 거의 모든 픽사 작품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토이스토리3'에도 역시 등장해 장난감 친구들을 곤란하게 만든다.
12. '토이스토리'에서 장난감을 망가뜨리기 좋아했던 말썽꾸러기 시드는 이제 자라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해골 티셔츠를 입고 '토이스토리3'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13. '토이스토리 3'를 기념하기 위해 덴마크 블록장난감 브랜드 레고는 17,200개의 블록으로 만든 무게가 80파운드, 키 6피트짜리 우디와 25,000개의 블록으로 만든 무게 120파운드, 키 5피트 3인치짜리 버즈를 만들었다. 버즈와 우디 레고 모델은 픽사에 있는 영원한 보금자리에 있다.
14. '업'에서 칼의 집이 날아 올라 지나가는 집 창문 너머 어린 소녀의 방바닥에 있는 랏소 베어를 볼 수 있다. 랏소는 다양한 길이와 굵기가 여러 겹으로 되어 있는 무려 347만 3271개의 털이 있다.
15. '토이스토리3'에 등장하는 바비 인형은 1983년에 출시된 'Great Shape Barbie'를 모델로 삼았다.
16. '토이스토리3'에 등장하는 켄은 1988년에 출시된 'Animal Lovin’ Ken'을 모델로 삼았다. 극중 켄은 무려 21벌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17. '토이스토리3'에서 앤디의 목소리는 존 모리스가 맡았다. '토이스토리' 1, 2편에서 앤디의 목소리를 맡았던 동일인물로 올해 26세 된 청년이다.
18. '토이스토리 2'에서 아기 몰리의 목소리는 리 언크리치 감독의 딸인 한나가 맡았다. 한나는 '토이스토리3' 초반부에 나오는 홈 비디오에 등장하는 몰리의 목소리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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