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돌' 나인뮤지스가 가요계 정식 출격을 눈앞에 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나인뮤지스는 라나 세라 혜미 은지 이샘 재경 민하 이유애린 비니 등 9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오는 12일 데뷔곡 '노 플레이보이'(No playboy)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첫 발은 내딛는다.
평균 키 172cm로 슈퍼모델 출신들도 많다. 그래서 데뷔 전 찍은 화보가 최근 공개됨과 동시에 이른바 '모델돌'이란 애칭도 곧바로 얻었다.
하지만 이 수식어는 한편으로는 나인뮤지스에 대해 "외모로만 승부하는 걸그룹 아닌가"란 혹평도 불거지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8등신 미녀들이 한데 모인 걸그룹이기 때문이다.
일부의 때이른 혹평에도 불구, 나인뮤지스는 전혀 게의치 않고 있다. 가창력에도 자신이 있어서다.
리더이자 맏언니 라나는 "처음엔 외모적 부분들이 부각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팀은 지난 2년여 간 매일 꾸준히 보컬 수업을 받아온 그룹"이라며 노래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샘도 "외모적 측면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하지만, 우리팀은 실력적으로 손색이 없다고 자신한다"라며 "노래 연습을 항상 재밌게 하고 있다"라며 미소지었다.
세라 역시 "외모로 먼저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래와 춤 연습을 해야한다 생각한다"라며 "실제로 우리는 하루에 6시간 넘게 좋아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끊임없이 부르며 발성 등을 키워왔다"라고 전했다.
나인뮤지스가 데뷔를 앞두고서도 긴장감 보다는 설렘과 자신감에 싸여 있는 것은, 팬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곡을 유명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박진영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민하는 "'노 플레이보이'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으면서도 중독성이 강한 노래"라며 "콘셉트 면에서도 우리의 특징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은지도 "이 곡은 플레이보이가 싫다는 내용의 노래로, 여성들의 자신감과 떳떳함을 잘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유애린은 "박진영 선배님께서 만드신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이 요즘 인기가 많은데, 우리도 박진영 선배님의 곡을 받았으니 미쓰에이와도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나인뮤지스는 걸그룹이 대세인 요즘 가요계서도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당당하게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비니는 "우리 멤버들은 장신에서 우러나는 섹시미도 갖고 있다"라며 "물론 노래에도 자신있다"라고 밝혔다.
혜미는 "큰 키의 소유자들이라 어렵게 느낄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수수하고 털털한 성격들을 지니고 있다"라며 "이러한 성격을 바탕으로 팬들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경도 "가수가 주업이지만, 우리 멤버들은 다양한 끼도 지니고 있다"라며 "앞으로 가수 뿐 아니라 연기자 MC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9명의 8등신 멤버들은 인터뷰 말미에 "우리의 올해 꿈은 신인상"이라며 "여기에 20, 30대 여성들의 워너비 그룹이 되고픈 꿈도 있다"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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