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가족, 인도 봉사활동 나서

김현록 기자  |  2010.08.09 10:03
지난 해 11월 신종플루로 일곱 살 난 아들 석규를 잃은 아픔을 딛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배우 이광기가 가족과 함께 첫 해외봉사에 나섰다.

9일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이광기 가족은 지난 달 25일부터 30일까지 약 일주일 간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의 인도 지부를 방문, 빈곤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이광기의 가족은 15세 소녀 조띠를 만나 후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국에 돌아온 후 굿네이버스를 통해 15세 소녀 조띠와 1대1 결연 후원을 맺을 계획이다.

동생이 세상을 떠난 후 "동생을 낳아주면 석규에게 못해 준 사랑 다 해주겠다"며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던 이광기의 딸 연지(12)는 "언니가 생겨 너무 좋다"며 "조띠 언니도 이제 우리 가족이니까 떨어져 있어도 서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기간 중 이광기와 가족들은 불가촉천민 32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무두말리 지역에 방문, 지역 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진행, 도서관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밤에는 무두말리 지역 주민들이 거주하는 집에서 민박을 하며 빈곤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의 아픔을 몸소 느꼈다.

이광기는 "먼저 보낸 아들 또래의 아이들이 빈곤으로 인해 마음껏 꿈을 펼치지 못하는 것이 마음 아프다"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한 이광기의 가슴 뭉클한 인도 봉사활동 여정과 굿네이버스 후원자들의 따뜻한 사연은 오는 10일 KBS '사랑 싣고 세계로'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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