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올들어 주식평가액 370억 상승..'574억'

배용준도 10억 이상 상승

길혜성 기자  |  2010.08.10 10:48
이수만 SM회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회장이 올 들어 무려 400억원에 가까운 주식 평가액 상승을 이끌어 내 눈길을 끈다.

이수만 회장은 10일 현재 SM 주식 454만 1465주(27.8%)를 보유 중이다. 물론 최대 주주다.

코스닥 상장사인 SM의 주가는 실적 호조 및 향후 기대감 등에 힘입어 최근 들어 여러 차례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9일 종가도 1만 2650원으로, 올 첫 거래인인 1월4일의 4759원과 비교할 때 무려 166%나 올랐다.

이에 따라 이수만 회장의 9일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은 574억 4953만 2250원에 이른다. 올 첫 거래일에는 430만 1542주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당시의 주식평가액 204억 7103만 8378원이었다. 이로써 이수만 회장은 7개월 남짓 만에 약 370억원의 주식평가액 상승을 이끌어 냈다.

올 첫 거래일에 528.09이었던 코스닥지수가 이달 9일 483.87로 하락했기에, 같은 기간 이수만 회장의 큰 폭의 주식평가액 상승은 더욱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SM이 올 1분기에 매출 227억원과 영업이익 104억원 등,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SM 소속 가수(팀)들인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f(x) 보아 등이 올 들어 여러 방면에서 눈에 띄는 결과물을 내고 있는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현재 SM이 히트 음원 등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점도,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 상승에 일조를 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역시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의 대주주인 배용준(438만 0102주, 34.6%)도 올 들어 키이스트 주가가 상승하며, 9일까지 10억원이 넘는 주식평가액 상승을 이끌어 냈다. 배용준의 9인 현재 주식평가액은 132억 2790만 804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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