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피고 키스하고'..문근영 "24살, 거부감 없다"

김겨울 기자  |  2010.08.10 15:07
문근영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문근영이 변했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냉소적인 은조를 표현했던 문근영이 연극 '클로져'를 통해 사랑을 잃고 방황하는 스트리퍼로 변신했다.

문근영은 10일 오후 2시서울 혜화동 대학로 아트원시어터에서 열린 연극 '클로져'의 프레스 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문근영은 '클로져'에서 겉보기에는 발랄하고 외향적인 성격을 지녔지만, 사소한 일에도 쉽게 상처받는 연약한 여자 주인공 앨리스를 맡았다.

문근영은 이에 앞서 진행된 하이라이트 공연에서 짙은 화장과 섹시한 모습, 흡연 및 과감한 키스 연기 등으로 스트리퍼 출신 앨리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문근영은 '적나라한 대사에 대한 거부감이 있느냐'는 질문에 "거부감은 없었다. 나이도 24살이고, 예전에 비해 이제 알 것도 알고"라 답해 주변의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아직은 좀 더 깊은 맛을 내기에는 부족한 것 같아서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한 40회 정도 공연을 하는데 작품이 끝나고 나서 제가 바라는 것은 한 번만이라도 사람들하고 같이 울 수 있는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끝나고 나서 '누가 뭐래도 앨리스는 너밖에 없다'란 말을 듣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클로져'는 '무대가 좋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연되는 연극이다. 지난 1997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 지금까지 전 세계 100여개 도시에서 공연됐다. 남녀 4명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사랑과 욕망 질투 집착 등을 담았다. 문근영 외에도 엄기준 최광일 진경 등이 출연, 지난 6 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편 '무대가 좋다'는 공연기획사 악어컴퍼니와 CJ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가 힘을 합쳐 지난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9개월간 작품성을 인정받은 8편의 연극을 공연하는 프로젝트다.

베스트클릭

  1. 1김희철 과잉 충동성? ADHD 의심..전문가도 심각
  2. 2"개보다 못한 취급"..강형욱 가스라이팅·사생활 감시 폭로
  3. 3방탄소년단 진 軍 제대 임박..외신도 '뜨거운 기대'
  4. 4방탄소년단 지민 'Like Crazy' 4월 월드송 1위..10회째 우승
  5. 5힙합 거물, 전 여친 밀치고 발로 차..폭행 영상 파문
  6. 6방탄소년단 정국 'GOLDEN', 28주 연속 스포티파이 글로벌 앨범 차트 진입..亞솔로 최초·최장
  7. 7맥주 8만 잔 쏩니다! 로이스의 '미친 낭만', 세계가 놀랐다... 12년 동행 마무리, 고별전서 '환상 프리킥'까지
  8. 8손흥민 '10-10' 대기록+유로파 진출 확정! 토트넘, EPL 최종전서 셰필드에 3-0 완승... 포스텍 체제 첫 시즌 마무리
  9. 9방탄소년단 뷔 '프렌즈', 스포티파이 1억 5000만 스트리밍 돌파
  10. 10[공식발표] '156㎞' 키움 장재영, 투수→타자 전향한다! 유격수-중견수 도전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