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CP "'오즐', '1박2일'과 경쟁해 볼만하다"

최보란 기자  |  2010.08.11 20:18
김영희CPⓒ류승희 인턴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김영희 CP가 새 코너 출범과 함께 "'1박2일' 한 번 해볼 만하다"고 포고했다.

김영희 CP는 11일 오후 경기 일산에서 진행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의 새 코너 '오늘을 즐겨라'(연출 권석 전성호 민철기, 이하 '오즐')의 간담회에서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즐'은 첫 녹화와 함께 7명의 MC와 제작진이 함께 하는 간담회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김 CP는 "'오즐'이 잘 될 것 같다. 시기가 중요한데 그간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CP는 "'뜨거운 형제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뜨거운 형제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오즐'이 출범하게 됐는데, 시기적으로 '1박2일'과 한 번 (경쟁)해 볼 만한 타이밍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7명의 MC들과 제작팀을 보니 든든한 기분이다. '1박2일'이 야외취침, 한 겨울에 얼음물 입수, 까나리 마시기 등 출연자들이 몸을 바쳐서 한다. 우리 프로그램 출연자들도 더 열심히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당당히 밝혔다.

이와 함께 김 CP는 "신현준씨가 작가 한 명에서 '1박2일'을 이겨보자는 문자를 보냈다고 하더라"며 "어떤 마음으로 보냈는지 궁금하다"라고 마이크를 넘겼다.

이에 신현준은 "시작하는 시점에서 잘 해보자는 뜻이었다. 아무래도 모든 것이 경쟁인데 다 함께 화이팅 하자는 의미였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이 "그럼 PD나 CP에게 보내도 되는데 굳이 작가에게 보냈느냐"고 묻자, 공형진 재빨리 "정형돈씨도 그렇게 결혼하지 않았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즐'은 오늘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들을 모아 '오늘을 즐겨라'라는 책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는다. 1년 후 공동저자 신현준, 정준호 이름으로 책을 완성, 출판해 그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22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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