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오늘 33번째 생일..亞각국 '추모물결'

김지연 기자  |  2010.08.12 11:15
고(故) 박용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지난 6월 스스로 세상을 등진 한류스타 고(故) 박용하의 생일을 맞아 해외 팬들의 추모 열기가 뜨겁다.

지난 6월30일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박용하는 12일 서른세 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에 한줌의 재가 돼 떠난 고인을 잊지 못한 팬들이 고인을 추억하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대만에서는 오는 14일 고인이 프로모션 당시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던 장소인 대만 그랜드포모사리전트 호텔(Grand Formosa Regent Hotel)에서 '영원, 박용하 포에버(永遠, 朴容夏 Forever)'라는 타이틀로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일본 팬들은 고인의 생일을 맞아 이날 오후 8시9분48초에 고인이 2008년 선보인 음반 '러브' 수록곡 '반짝반짝'을 부를 계획이다.

고 박용하의 일본 팬클럽은 공식홈페이지에 이 같은 공지 글을 띄어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8948은 고 박용하의 일본어 발음이며, 노래 '반짝반짝'은 생일 송으로 고인이 일본과 하와이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불러준 곡이다.

한편 고 박용하는 지난 6월30일 새벽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여러 정황상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화장된 고인의 유해는 동료 스타들의 눈물 속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분당 메모리얼파트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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