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패션계를 대표한 거목, 패션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김의 발인식이 15일 오전 6시 엄수된다.
지난 12일 대장암과 폐렴 증세로 타계한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발인식이 15일 오전 6시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고인의 시신은 이날 발인 후 30년 넘게 살았던 자택과 서울 신사 의상실, 그리고 지난해 완공한 기흥 앙드레김 아뜰리에를 거쳐 장지인 천안공원묘원에 안치된다.
정부는 평생 디자이너로 활동, 해외에서도 한국의 위상을 높인 고 앙드레김에게 지난 13일 문화훈장 중 최고등급인 금관장을 추서했다. 고인은 1997년 화관문화훈장(5등급)을, 2008년 보관문화훈장(3등급)을 각각 받은 바 있다.
1935년생인 고 앙드레김은 1962년 디자이너로 데뷔, 같은 해 앙드레김 의상실을 열고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디자이너가 됐다. 이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파리에서 패션쇼도 열었으며 2000년에는 프랑스 예술문학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 2005년 5월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올 7월 폐렴 증세로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12일 오후 숨을 거뒀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했던 한국 대표 디자이너의 죽음에 패션 관계자들을 물론 연예 스타들과 스포츠인, 정치인과 기업인 등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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