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밴드도전 1년의 준비..4분의 환희..감동↑

김수진 기자  |  2010.08.15 18:27

'남자의 자격'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이윤석 윤형빈 이정진이 해냈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코너에서는 직장인밴드 대회 출전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이 도전한 밴드 대회 출전은 이 코너 최장수 준비코너. 1년의 준비 기간이었고 무대 위에서 4분간 그 노력을 쏟아냈다.

이날 멤버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발산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성대결절로 위기를 맞은 김성민은 투혼을 발휘했으며, 랩과 기타를 맡은 이경규는 노장의 저력을 과시하며 객석을 압도했다.

이윤석 역시 아마추어 드러머치곤 수준급의 실력을 발휘하며 실수 없는 진행 실력을 보였다. 윤형빈, 이정진 역시 팀과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노력의 결과물 역시 흡족한 결과를 낳았다. 4등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윤석은 이날 무대 위에서 수상소감으로 "나이 50에 랩을 하신 이경규 선배님께 감사하다. 우리를 끝까지 가르쳐주신 위대한 김태원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사실 이들이 무대에 서기까지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사람은 바로 멤버 김태원. 김태원은 이날 "4분을 위해 1년을 준비한 것이 아니라, 4분을 위해 1년이 즐거웠다"면서 "이 무대는 정말 의미가 큰 도전이었다.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고 감격해했다.

비록 1등은 아니지만, 이들이 무대 위에서 쏟아낸 열정을 값지고 아름다운 노력의 산물임이 브라운관을 통해 그대로 전달됐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 이정진과 함께 드라마 '도망자'를 촬영 중인 비는 영상 인터뷰를 통해 남자의 자격의 팬임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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