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주말극 '전우'에 출연 중인 배우 안용준이 무장공비로 오인 받은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전우'에서 막내 김범우 역으로 출연 중인 안용준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전우' 촬영 중 무장공비로 오해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안용준은 최근 분장을 한 채로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오는 길에 엘리베이터를 탄 60대 노인으로부터 '공비'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안용준의 허름한 행색을 이상하게 여긴 것.
"고향이 어디냐"는 할아버지의 물음에 안용준은 "서울"이라고 답했지만, 노인은 "고향이 정말 서울 맞냐"라며 미심쩍어 했다.
이에 안용준은 바로 "저 드라마 '전우' 촬영 중인 배우예요"라고 대답해 겨우 오해를 풀었다. 대답을 들은 노인 역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이다.
안용준은 "처음에 할아버지가 너무 진지하게 말씀을 하셔서 너무 놀랐다"며 "아직도 이렇게 6.25 전쟁을 직접 겪으신 어르신분들이 전쟁의 참혹함과 두려움이 남아있음을 느꼈고 안타까웠다. 앞으론 절대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전했다.
안용준은 "'전우'로 전장의 휴머니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가슴 한 켠에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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