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3층서 뛰어내리는 장면, 감독이 야속"

임창수 기자  |  2010.08.17 11:45
송승헌ⓒ홍봉진기자
배우 송승헌이 영화 '무적자'촬영 중 송해성 감독에게 느낀 야속함을 전했다.

송승헌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의 제작보고회에 참석,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사회자 송은이의 질문에 "3층에서 창틀에서 차로 떨어져야 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무술감독님이 직접 해보겠느냐고 물어보셨는데 사실 생명의 위협 느꼈다"며 "내심 감독님께서 스턴트맨이 하게 해주시길 바랬는데 제 눈을 피하셔서 야속했다"고 전했다.

송승헌은 '무적자'에서 김혁(주진모 분)을 친형처럼 따르는 무기밀매 조직의 행동대장 이영춘 역을 맡았다.

한편 '무적자'는 1986년 개봉해 인기를 끈 홍콩 누아르 '영웅본색'을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했다.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등 미남스타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올 추석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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