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응급실 투혼' 경기취소 고민까지

허리통증 불구 링에 올라… 정형돈은 토악질도

김현록 기자  |  2010.08.20 14:27
사진제공=MBC

MBC '무한도전'의 정준하가 응급실 신세를 지고서도 약속된 프로레슬링 경기 무대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준하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무한도전 WM7 프로레슬링' 무대에 올랐다. 지난 1년간 프로레슬링을 배우며 무려 12kg을 감량한 정준하는 이날 2번의 경기에 출전, 실제 프로레슬러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관객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정준하는 이날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오르지 못할 뻔 했다. 경기 시작을 약 1시간 앞둔 오후 6시께 정준하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근육이완제를 맞은 뒤 경기 시작을 불과 수 분 앞두고서야 경기장에 도착해 무사히 경기를 끝냈다.

정준하는 그럼에도 아무런 내색 없이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여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은 이같은 속사정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가 끝난 뒤 돋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준 정준하에게 가장 큰 환호가 쏟아졌을 정도다. 팬들이 "쩌리짱"을 연호하자 정준하는 "모든 것을 감사드린다. 저 이제 장가갈 수 있겠죠?"라고 웃음 짓기도 했다.

'무한도전'의 한 관계자는 "경기 시작을 앞두고 정준하씨가 응급실에 가고 형돈씨가 오바이트를 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몇 시간을 앞두고 혹시 경기를 취소해야 하는 게 아닐까 걱정했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한편 '무한도전' 멤버들이 모두 출연한 '무한도전 WM7 프로레슬링' 경기는 4000여 관객들의 열광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다음달 초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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