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주연의 '아저씨'가 300만, 이병헌 최민식의 '악마를 보았다'가 100만 관객을 나란히 넘어섰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저씨'는 지난 20일 13만8756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302만6305명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개봉한 지 17일만이다. 21일 오전까지는 4만2039명을 추가, 누적관객이 306만8344명에 이르렀다.
이로써 '아저씨'는 '의형제', '이끼', '포화속으로', '하모니', '방자전', '아이언맨2', '인셉션'에 이어 올해 개봉작으로는 8번째로 300만 고지를 넘어섰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는 20일 63286명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21일 오전 1만2475명의 관객을 추가하면서 누적관객 100만4787명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개봉 이후 10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셈이다.
유일한 친구였던 옆집 소녀가 범죄조직에 납치되자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나선 아저씨의 활약상를 그린 '아저씨'와 살인마에게 약혼녀를 잃은 남자의 처절한 복수를 담은 '악마를 보았다'는 사실적이고도 잔혹한 묘사로 화제를 모은 작품. 나란히 박스오피스를 쌍끌이하며 올 여름 핏빛 흥행영화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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