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i 폐막, '겨울방학'·'미요코'·'김복남' 등 수상

임창수 기자  |  2010.08.24 20:04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겨울방학', '미요코', '숨',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스틸

디지털 영화의 축제,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가 수상작을 발표하며 7일간의 여정의 막을 내렸다.

24일 오후 7시 CGV압구정 1관에서 열린 제4회 CinDi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레드카멜레온 수상작인 '겨울방학'이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이외에도 블루, 그린, 화이트카멜레온 상 등 각 심사위원단 그룹이 선정한 수상작들과 무비꼴라쥬 상, 올해 새롭게 신설된 버터플라이 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국내외 디지털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감독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한 레드카멜레온 상은 리 홍치 감독의 '겨울방학'이, 국내외 비평가들이 심사에 참여한 블루카멜레온 상은 츠보타 요시후미 감독의 '미요코'가 수상했다.

국내 평론가 및 기자로 구성된 그린카멜레온 심사위원단은 리우 지앤 감독의 '나를 찔러 봐'를 그린카멜레온 수상작으로 선정했으며, 관객심사위원단 씬디필(CinDiphile)이 선정한 화이트카멜레온상 은 총 펑 감독의 '미완성생활사'에게 돌아갔다.

올해 신설된 버터플라이 상에는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함경록 감독의 '숨', 류성규 감독의 '괴물'의 총 3편이 영광을 안았다. 버터플라이 상을 수상한 작품들은 CJ엔터테인먼트와 차기작을 기획,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심사를 진행한 CJ엔터테인먼트는 "감독 개개인의 잠재력과 열려있는 가능성을 보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의 발견이라는 취지가 판단의 중심이었다"고 밝혔다.

무비꼴라쥬 상에는 '미요코'와 '애니멀 타운' 2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무비꼴라쥬 상은 CJ CGV의 다양성영화 전용관인 무비꼴라쥬에서 개봉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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