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日 첫무대서 2만팬 '만남'..韓流 '점화'

김지연 기자  |  2010.08.25 09:01
걸그룹 소녀시대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가 드디어 일본에 상륙했다.

소녀시대는 25일 오후 2시, 5시, 8시 등 무려 3차례에 걸쳐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리아케 콜로세움(Ariake Colosseum)에서 총 2만여 일본 팬과 첫 공식 만남을 갖는다.

이번 공연을 위해 소녀시대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연예인들이 총출동하는 SM타운라이브 공연이 끝난 직후인 23일 일본으로 출국, 공식 첫 무대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 등을 부르며 9인9색 매력을 과시하며 일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계획이다. 소녀시대는 내달 8일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의 일본어 버전 및 한국어 버전을 함께 수록한 첫 싱글 '지니(GENIE)'를 일본에 출시한다.

무엇보다 소녀시대의 일본 상륙이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첫 공식 무대에 무려 2만여 일본 팬이 집결한다는 점이다. 당초 1회로 예정됐던 쇼케이스는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3회로 늘어났다.

SM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현재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첫 무대를 위한 마지막 체크를 하고 있다"며 "첫 공식 무대인데도 3회에 걸쳐 2만여 팬과 만난다는 점에서 멤버들이 상당히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

물론 아직 소녀시대의 일본 첫 음반이 발표되지 않은 탓에 별다른 기록은 없지만, 음반 발매에 앞서 선보인 데뷔 기념 DVD가 오리콘 DVD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거워 이번 쇼케이스로 한류를 점화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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