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카라·원걸 빠지자, 걸그룹 新라이벌 '3파전'

박영웅 기자  |  2010.08.26 10:41
시크릿 미쓰에이 씨스타ⓒ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국내 인기 걸그룹들이 대거 일본에 진출한 가운데 새로운 라이벌전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26일 오전 음원 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걸그룹 씨스타, 시크릿, 미쓰에이 등 신진 걸그룹들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5일 두 번째 싱글 음반을 발표한 씨스타의 신곡 ‘가식걸’은 2위에 올라있고, 시크릿의 ‘마돈나’는 3위에 오르며 1위를 차지한 옴므의 ‘밥만 잘 먹더라’를 쫓고 있다.

특히 씨스타는 용감한 형제와 작업한 팝 댄스곡 ‘가식걸’으로 발매 하루 만에 2위에 진입하며 초고속 성장세를 타고 있다.

미쓰에이의 인기도 마찬가지. ‘배드 걸 굿 걸’의 빅히트로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미쓰에이는 5위를 차지하며, 롱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차트의 흐름은 최근 인기 걸그룹들의 대거 일본 진출 소식과 무관하지 않다.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등이 거의 동시에 일본 진출을 선언했고, 그 공백을 시크릿, 미쓰에이, 씨스타 등 후배 걸그룹들이 메우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걸그룹 강자들이 빠진 가요계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올 전망이다. 많은 걸그룹들 역시 신흥 강자 자리를 놓고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한편, 일본 진출을 선언한 걸그룹들은 첫 해외활동에 청신호를 켰다. 소녀시대는 25일 2만여 팬 앞에 일본 첫 쇼케이스를 열고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고, 앞서 데뷔한 카라 역시 오리콘 차트에서 상귀원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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