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방송 복귀를 앞둔 정선희가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정선희는 28일 KBS 2TV '연예가중계'와 인터뷰를 갖고 남편 고 안재환의 사망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선희는 "인생은, 현실은 (반전이) 없는 것 같다.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 것은 없다"며 "라디오로 컴백한 것은 두려웠기 때문이다. 제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지를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지금은 어머니와 개 8마리랑 같이 산다고 밝힌 정선희는 "많이 울었다", "많이 엉켰다", "뭐 하나 하기가 겁난다. 눈들이 많아서"라며 힘겨운 시간을 고백했다. 한국을 떠나고 싶었냐는 질문에는 "그럴 때가 많았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라"고 답했다.
정선희는 "나름 노하우가 있다면 눈 쪽으로 초점을 맞추는 거다"며 "눈을 마추고 웃음을 지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환하게 웃는 것이 당연했던 시기가 있었는가하면 지금은 그것이 눈치가 보이고 죄스러운, 죄인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정선희는 어렵게 속내를 전하면서도 애써 환한 웃음을 지었다. 정선희는 "저란 사람을 예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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