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엄태웅과의 '알까기 대국'에서 승리를 거뒀다.
고현정은 29일 오전 방송된 MBC 웃음 버라이어티 '꿀단지'의 대표 코너 '2010 알까기 제왕전'에 출연했다. 고현정은 이날 MBC '선덕여왕'에 함께 출연했던 엄태웅과 맞수로 대결을 벌였다.
처음 선보이는 성(性)대결 인만큼 손힘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 엄태웅에게 패널티를 줘, '접 알까기'로 진행했다. '접 알까기'는 패널티를 받은 선수가 2알이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에 고현정은 10알, 엄태웅은 8알에서 게임은 개시됐다.
고현정과 엄태웅은 경기 시작과 함께 말없이 '알까기'만 했다. 하지만 MC인 최양락과 홍진영의 코믹 해설에 웃음을 참을 수는 없었다. 이윽고 최양락의 고현정에 대한 일방적 편애 해설이 절정에 달하자, 두 스타는 결국 큰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또한 엄태웅은 이날 진지한 자세로 '알까기'에 임했음에도 불구, 힘 조절을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을 연이어 선보여 주위를 웃게 했다. 반면 고현정은 침착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수적 우세한 장점을 활용한 '논개 타법' 등도 구사, 간단히 승리를 이뤄냈다. '논개 타법'은 상대의 알을 떨어뜨리면서 자신의 알을 희생시키는 타법이다.
고현정은 압승으로 게임을 끝낸 뒤 "이길 줄 알았다"라며 "편하게 하고 싶은 수를 뒀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고현정은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이후 1년 7개월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더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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