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참고 견디면 더욱 나를 이용하기만 했어"

김겨울 기자  |  2010.08.29 11:10
에이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방송인 에이미가 연 매출 120억 원에 달하는 온라인 쇼핑몰 ㈜더에이미로부터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한 데 대해 불거진 갈등에 대해 또 다시 입을 열었다.

에이미는 28일 오후 8시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나를 좋아해주고 나를 찾아봐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내입으로 알려야 하는 게 의무인 것 같다"고 올렸다.

이어 "사람들은 그래.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고"라며 "하지만 아니야. 내가 입을 다물고 있으면 문제는 변질되기 마련이야"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에이미는 또 "내가 지금까지 참아 와서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어"라며 "당신들이 반성을 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기라도 했어? 당신들은 내가 참고 견디면 견딜수록 더욱 나를 이용하기만 했어"라며 분노했다.

한편 에이미는 27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더에이미로부터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이용만 당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에이미는 지난해 3월 오병진 등 총 다섯 명의 임원진과 손잡고 ㈜더에이미를 열었다. 현재 이 쇼핑몰은 연 매출 1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가수 출신 사업가 오병진은 스타뉴스에 "에이미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오병진은 "㈜더에이미는 에이미를 이름을 내 걸었지만 5명의 주주가 지분을 동등하게 나눠가진 회사다. 회사의 매출이 발생하면 5명에게 똑같이 배분해 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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