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일요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신임PD가 '1박2일', '남자의 자격' 포맷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피선데이'의 이동희PD는 30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방송에서 근본적인 개혁을 하겠다고 나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정신 자세를 강조한 것"이라며 "'1박2일'이나 '남자의 자격' 모두 현재 잘되고 있는 만큼 포맷에 대한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동희PD는 전임 이명한PD는 영국 유학으로 이달 중순부터 '해피선데이'를 맡게 됐다. '1박2일' 나영석PD와 '남자의 자격' 신원호PD를 진두지휘하는 역할이다.
이PD는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의 장점은 시청계층이 폭 넓다는 점"이라며 "예능이란 게 자칫 재미에만 치중, 호흡을 잃을 수 있는 데 반해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은 인간미나 휴머니즘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이는 중·장년층 시청자들까지도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은 앞으로도 그 기본 토대는 유지하면서 여러 상황에 맞게 세부 전략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며 "당장의 가시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예능프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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