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키유천, '성균관' 까칠남으로 연기자 성공 안착

김수진 기자  |  2010.08.30 23:08

아이돌그룹 동방신기 멤버 믹키유천(박유천)이 성공적으로 국내 안방극장에 안착했다.

믹키유천은 30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 연출 김원석 황인혁)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 시청자에게 신고식을 치렀다.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판 캠퍼스 러브스토리를 표방, 남장으로 변신한 김윤희(박민영 분)가 남자들만 모여있는 성균관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믹키유천은 이 드라마에서 얼굴도 잘 생기고 집안도 좋고 명석한 두뇌에 빼어난 글 솜씨까지 무엇 하나 모자란 게 없는 완벽한 청년인 주인공 이선준을 연기한다.

결점이 없는 것이 오히려 흠인 이선준은 까칠한 성격 탓에 동기생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게 되는 인물. 이날 방송에서 믹키유천은 대쪽같이 강직한 이선준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어색함이 없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인정은 찾아 볼 수 없는 강직함으로 인해 동기인 박달재(이인 분)의 미움을 사 계란 세례를 당하는 굴욕을 겪는 장면에서도 어색함 없이 능수능란한 연기력을 보였다.

또한 불법으로 거벽을 행하려 했던 김윤식(김윤희)을 뒤쫓다 곱디고운 여인네로 변한 김윤희에게 따귀를 맞는 수모를 당하는 장면도 '초보'연기자답지 않게 잘 소화했다는 평가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온라인 연예게시판을 통해 "생각했던 것보다 연기력이 자연스럽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드라마는 믹키유천 외 박민영 송준기 유아인 안내상 전태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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