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꽃보다 남자'로 기대를 모았던 MBC 새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가 최악의 시청률로 시작, 위태로운 앞날을 예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일 첫 방송된 '장난스런 키스'는 3.5%를 기록했다. 이는 '꽃보다 남자' 첫회 시청률 14.3%(tns 기준)에 비하면 크게 못미치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장난스런 키스'와 비교됐던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첫 회 시청률 6.3%(AGB)에 비해서도 반토막에 달하는 수치다.
'장난스런 키스'는 일본에서만 2700만부가 팔린 동명의 초대형 히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첫회는 여고생 오하니(정소민 분)이 짝사랑해 마지않는 까칠남 백승조(김현준 분)의 집에 들어가기까지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김현중이 출연해 만화적인 감수성을 표현했지만 시청자 눈길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꽃보다 남자'는 당시 경쟁작 '에덴의 동쪽'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첫 회 시청률을 냈다.
'장난스런 키스'가 '제빵왕 김탁구'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틈바구니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