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부터 장근석까지, 亞★ 시작은 韓流드라마

김지연 기자  |  2010.09.06 15:20
류시원 박신혜 장근석 씨엔블루(왼쪽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콩에 갔는데 저 때문에 길이 마비된 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너무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장근석)

5일 오후 아시아 투어 팬미팅 피날레 무대에서 만난 장근석이 털어놓은 속내다. 아직 어린 나이에 갈 길이 멀다며 부족함을 토로했지만 그는 최근 아시아 각국에서 기대 이상으로 높아진 자신의 인기에 조금은 놀라고 또 한편으론 고무돼 있다.

그는 올 상반기 타이완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 싱가포르,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홍콩 등지를 돌며 6개월 여간 아시아 팬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에서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장근석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장근석이 최근 아시아에서 차세대 한류스타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 인기리 방영된 SBS '미남이시네요' 덕이다. 이 작품이 아시아에 소개된 후 그의 주가는 급상승 중이다.

이에 이날 열린 그의 국내 팬미팅에는 해외 연예 관계자들과 광고주들이 공연장을 찾아 VIP객석을 채웠다.

무엇보다 장근석이 주목받는 이유는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의 소유자란 점이다. 실제로 이날 무대에서 그는 연기자 팬미팅임에도 불구하고 노래는 물론 댄스실력까지 공개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야말로 차세대 아시아 스타로의 행보를 시작한 셈이다. 그는 오는 11월 일본 투어 팬미팅도 예정하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 스타로 발돋움하는 이들에게 첫 단추가 되어 준 것은 역시 한류드라마다. 원조 한류스타라 할 수 있는 류시원도 2001년 방영된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이 발판이 됐다.

덕분에 장근석과 함께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했던 정용화와 박신혜도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박신혜가 출연, 오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일본 등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이 영화의 국내 흥행성적과 별개로 일본 등 아시아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용화가 리더로 있는 그룹 씨엔블루도 '미남이시네요' 인기를 타고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31일 서울공연을 기점으로 시작된 이들의 아시아 투어는 오는 11일 태국, 14일부터 21일까지는 일본, 22일은 대만 그리고 중국 상하이 등에서 진행된다.

씨엔블루 측 관계자는 "정용화가 출연했던 '미남이시네요' 덕에 아시아 내 씨엔블루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며 "이에 아시아 투어 팬미팅도 매회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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