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OST, 내 목소리 많이 들어가 당황"

임창수 기자  |  2010.09.07 16:41
김태희 ⓒ이명근 기자

배우 김태희가 극중 OST를 직접 부른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그랑프리'(감독 양윤호, 제작 ㈜네버엔딩스토리)의 시사회가 열렸다.

김태희는 이날 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극중에서 인물들이 부르는 노래여서 OST에도 삽입시켜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며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다음 날 비행기를 타야할 스케줄이 있어서 제 파트 먼저 하고 떠나서 양동근 선배님이 새벽 3시까지 남아서 작업을 하셨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저는 듀엣곡 형식으로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보니 거의 작업실 떠났을 때의 상황이랑 비슷했다"며 제 목소리가 많이 들어가서 당황했다.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 이었다"고 전했다.

김태희는 영화 '그랑프리'에서 경주마 탐라와 함께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여기수 서주희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과 자신감을 잃은 기수 서주희(김태희 분)가 이우석(양동근 분)의 도움으로 다시 용기를 얻고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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