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2NE1 "긴장 반 설렘 반"

문완식 기자  |  2010.09.12 14:33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지난해 5월 데뷔 후 이달 초 첫 정규 1집 '투 애니원'을 발표한 4인 걸그룹 2NE1이 12일 오후 4시께부터 SBS 가요프로그램 '인기가요'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2NE1은 이날 무대에서 '캔트 노 바디' '고 어웨이' '박수쳐' 등 타이틀곡 3곡을 공개할 예정.

산다라박 박봄 씨엘 공민지의 2NE1은 방송에 앞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사전녹화를 가졌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경북 경주에서 열릴 한류드림콘서트에 참석키 위해 부득이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녹화에 앞서 공개홀 3층 안무연습실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2NE1은 첫 컴백 무대를 앞두고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다.

산다라박은 "데뷔 후 1년 넘게 있다가 내놓는 첫 정규앨범이라 설렌다"며 "리허설 때 살짝 떨리기는 했지만 안 떨려고 한다. 지금은 기분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을 정말 오래 기다리시게 한 것 같아 빨리 나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이번에 3곡을 타이틀곡으로 준비했는데 안무 연습도 3배, 라이브 연습도 3배여서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제대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이어 "타이틀곡 3곡이 각 노래마다 색깔이 확연히 다르다"며 "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긴장보다는 설렘이 앞선다. 마치 파티 현장을 보는듯한 안무를 보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씨엘은 "리허설부터 정말 신나게 준비했다"라며 "첫 무대 준비를 하면서 긴장도 됐는데 막상 오늘(12일)이 되니 긴장보다는 어떻게 하면 재밌는 무대를 선사할 지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막내 공민지는 "너무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거라 긴장보다는 오히려 설렌다"며 "첫 방송이니만큼 꽉 찬 무대를 선보이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틀곡이 3곡이라 연습에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이제는 멤버 모두가 즐기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사전녹화를 모두 마친 뒤 박봄은 "정말 아낌없는 무대를 선보였다는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더 멋진 무대로 팬들을 찾아갈 테니 기대 많이 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2NE1은 이날 오후 2시 '캔트 노바디'의 뮤직비디오 완본을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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