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형', 지하철 가상집에 멤버들 '휘둥그레'

김겨울 기자  |  2010.09.12 18:30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뜨거운 형제들'이 지하철에 가상 집을 마련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에서는 멤버들이 어리둥절한 미션을 받고 당황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방송 세트장이 아닌 각자 다른 지하철역으로 호출돼 미션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시 메트로구 2호선동 2030번지 10통 2반'이라는 주소를 받고, 목적지를 찾아 헤맸다.

하지만 이내 메트로구는 지하철 2호선동은 2호선을 뜻하는 뜻임을 파악, 10통 2반은 지하철 역 내 탑승장 10-2번임을 쉽게 추리해냈다.

제일 먼저 도착한 탁재훈은 커튼과 소파, 냉장고, 신발장 등 집안 가구들이 배치된 안락한 지하철 안 가상 집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후 오른 멤버들 역시 이 모습을 카메라 사진으로 촬영을 하며 놀라워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미션을 위해 지하철 한 칸을 특별히 증편했다.

이들은 배가 출출하다며 문래역에서 자장면을 시켜 먹는가하면, 2호선역 주변 맛집을 누비기도 했다. 박명수는 신당동 떡볶이를, 한상진은 마장동 육회를, 박휘순은 왕십리에 도착해 육회를 공수하기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녔다.

또 정거장마다 이름과 얽힌 게스트들이 등장해 새로운 웃음을 선사했다. 성수역에서는 김성수가 택배 기사로 등장, 아현역에서는 이아현이 우유 배달원으로 등장해 멤버들에게 우유를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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