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한 지 두 달이 된 신인그룹 틴탑이 첫 명절을 맞았다. 신화 출신 앤디가 발굴한 첫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화려한 주목을 받았던 틴탑. 여섯 멤버들에게 올 추석은 특별하다.
아직 신상 분위기를 풍기는 이들이지만, 틴탑은 타이틀곡 '박수'의 꾸준한 인기로 아이돌 전쟁 속에서 살아남았고, 해외진출이란 기분좋은 소식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가수가 된 뒤 처음 맞는 명절인만큼 가족, 친척들에 하고 싶은 얘기도 많단다. 틴탑이 추석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편집국을 찾았다.
95년생(16살)인 리키와 창조부터 맏형인 92년생(19살) 캡까지, 멤버 전원이 10대인 틴탑은 가장 먼저, 어린 나이만큼이나 앳되고 장난기어린 미소로 첫 휴가에 대한 설레임을 전했다.
멤버들은 식구들, 친척들의 반응이 너무 궁금들 하다고 말했다. 니엘은 "가수가 되기 전보다는 더 맛있는 음악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팬들이 많이 생겨 기분좋은 추석이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엘조에게도 올 추석은 특별했다. 5년만에 한국에서 명절을 보낸다는 엘조는 "뜻깊은 날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친척 동생들이 해달라는 게 많을 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웃었다.
환하게 웃는 미소가 인상적인 멤버 천지도 장난기 어린 추석 계획을 전했다. 천지는 "가족, 친척들의 반응이 너무 궁금하다. 여기저기 부지런히 찾아가서 용돈받을 계획"이라며 미소를 띄었다.
틴탑은 약 두 달전 EP 음반 '컴 인투 더 월드‘(Come Into The World)를 발표하고 팬들 과 만나왔다. 10대만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틴탑이지만, 음악과 무대만큼은 성숙한 분위기를 풍겨 팬들에 강렬한 인상을 심었던 이들이다. 특히 ‘칼 군무’라고 불리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중독성이 느껴지는 노래 ‘박수’는 노래는 틴탑에게 ‘가능성’이라는 데뷔 성적표를 안겼다.
여섯 멤버들은 이달말 두 달여의 활동을 정리하고 새 음반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짧지만 강했던 데뷔 활동에 대한 소감을 묻자 엘조는 "우리가 무사히 데뷔했다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다. 서로가 너무 자랑스러워 한다"며 "긴장도 많이 하고 그랬던 우린데 조금은 이제 적응이 된 것 같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캡은 맏형답게 의젓한 소감을 밝혔다. 캡은 "9월말까지 타이틀곡 '박수' 활동을 할 것 같다. 항상 처음과 끝이 좋아야 된다. 멋진 무대로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짐했다.
창조 역시 마지막 활동을 아두고 아쉬워 했다. 창조는 "데뷔하고 나서 한달정도는 힘이 느껴질 정도로 열심히 활동했었는데 점점 긴장이 풀렸던 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내년 추석에는 어떤 모습일지' 멤버들에 부탁도 해봤다. 먼저 캡이 입을 열었다. 캡은 "19살이라 대학 입시를 놓고 그동안 고민이 많았는데 떳떳하게 대학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내년엔 대학생일텐데 20대는 어떤 기분일까 너무나 궁금하다"며 웃었다.
또 창조는 많은 히트곡들과 함께 팬들과 콘서트를 여는 상상을, 엘조는 인기가수의 삶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엘조는 “내년에는 지금보다 많은 팬들이 있지 않을까요?”라며 “이러다 밖에 돌아다니지도 못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니엘은 신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품었다. 니엘은 “많이 성장해 있을 것 같다. 지금같은 자세로 서로 열심히 한다면 신인상 저희에게 오겠죠? 많은 곡이 히트해서 대중성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벌써부터 해외진출이란 기분좋은 예감에도 사로잡혀있다. 팝의 본고장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으며 데뷔 2개월만에 차세대 한류 열풍에 동참한 것.
데뷔 전 미국 MTV 다큐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선발됐던 틴탑은 엠넷 재팬에서도 단독 프로그램을 편성받아 일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틴탑은 데뷔 한 달만에 일본 공식 팬클럽을 오픈, 하루 만에 1000여명이 가입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일본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틴탑 여섯 멤버들은 “앤디형에게 부끄럽지 않은 틴탑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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