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악플러들, 악플만큼만 살아라"..자제호소

전형화 기자  |  2010.09.20 08:15

가수 태진아, 이루와 진실게임 공방을 벌이다 사과를 했던 작사가 최희진이 악플을 올리는 네티즌에 당부의 글을 남겼다.

최희진은 19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작가이기 전에 사람이라, 사시미 칼로 온 몸을 내장 도려낸다는 등 가족 싸잡아 뭐뭐 라는 둥 이런 악플 보면 나도 돌아"라며 글을 올렸다.

최희진은 지난 18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또 다른 피해자? 아이고 나도 빨리 보고 싶네요"라고 적은 바 있다. 17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최희진이 임신했다면서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는 한 남성의 인터뷰를 방송하자 대응한 것이다.

이후 일부 네티즌이 악플을 쏟아내자 자제해달라는 글을 남긴 것이다.

최희진은 "니들은 내가 욕하면 안되는 고귀한 사람들이라 열받고 난 어떤 욕이든 네네 하면서 받아먹어야 하는 병신이냐"면서 "내가 내 잘못을 시인하고 처벌을 피하지 않겠으며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모두 책임진다고 했지"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런데도 왜 사람을 갈기갈기 찢어서 젓갈 담그려하냐? 당사자가 아니고는 진실이 뭔지 모르는 거잖아"면서 "니들이 한번씩 던지는 말이 나한테 수만개의 화살이야, 니들 같으면 살겠어? 살아지겠어?"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최희진은 "모든 기사에 악플만 쓰는 인간들아, 이제부터 악플내용. 다 니들에게 반사다"면서 "딱 니들 악플만큼만 살아라.(개념 악플러 제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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