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인셉션' 넘는다… 올 최고흥행 '예약'

임창수 기자  |  2010.09.23 09:00
ⓒ영화 포스터
영화 '아저씨'가 '인셉션'의 흥행 기록을 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저씨'는 지난 22일부터 23일 오전까지 5만 6882명을 동원, 누적관객 585만 8624명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흥행영화인 '인셉션'의 586만 5856만 관객 기록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아저씨'는 추석 연휴 들어 하루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23일 '인셉션'의 기록을 넘고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인셉션'은 하루 1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종영수순을 밟고 있다.

이 같은 '아저씨'의 흥행으로 한국영화는 2005년부터 이어온 여름 불패신화를 이어가게 됐다. 그간 한국영화는 단 한 번도 외화에 여름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내주지 않으며 매년 600만 영화를 내놓았다. '아저씨' 또한 개봉 8주차인 추석연휴에도 여전히 강력한 흥행기세를 보여주고 있어 올해 첫 600만 영화 등극이 점쳐진다.

'아저씨'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올해 개봉작 중 3번째로 500만 이상의 관객을 돌파하는 등 강력한 흥행기세를 보여줬다. 개봉 5주차 주말 '추격자'의 507만 관객 기록을 넘어서며 올'친구'(818만 명 추정), '타짜'(684만 명)에 이어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중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영화 '아저씨'는 전당포를 운영하며 살아가던 아저씨 차태식(원빈 분)이 범죄 조직에 납치된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 분)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원빈의 액션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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