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라스' 자막 , 신정환 따뜻하게 받았으면"

전형화 기자  |  2010.09.24 17:54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이 '라디오 스타' 자막의 비밀을 신정환이 따뜻하게 받아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종신은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전 정말 몰랐네요"라며 "(김)구라는 머리가 좋아서 알았을지도, 국진형도"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전날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제작진이 숨겨진 자막으로 MC였던 신정환에 따끔한 충고를 전한 것에 대해 설명한 것.

이날 '라디오스타' 오프닝에선 김국진과 윤종신, 김구라는 '신나는 명절, 정이 넘치는 한가위, 환상의 연휴, 신나는 휴일도 오늘로 끝, 차분한 일상을 위한 마지막 추석 파티, 여기는 고품격 추석특집 방송, 라디오스타'라고 소개했다. 제작진이 자막으로 전한 앞 글자를 따면 '신정환 정신차여(려)라'가 된다.

신정환은 지난달 27일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도박설 등에 연루된 신정환은 자진하차 형식으로 '라디오스타'에서 물러났다.

윤종신은 트위터에 "속 깊은 스태프들이기에 따뜻한 맘으로 (신)정환이가 받아줬으면"이라고 신정환에 대한 안타까운 속내를 전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신정환에게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면서 "(신정환이)어서 돌아와 모든 것을 밝히고 마음의 병을 치유한다면 제2,제3의 전성기가 올 것"이라며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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